고전학파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조절 정책에 반대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내부 시차와 외부 시차를 들고 있다. 외부 시차는 어떤 정책이 실행되는 시점과 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의 차이를 말한다. 외부 시차는 주로 정부의 적극적인 통화 정책에 반대하는 논리로 쓰인다. 통화 정책으로 이자율이 변동하더라도 대부분의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통화 정책이 투자와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 경기 조절을 위한 통화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에는 이미 경제 상황이 바뀌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경기를 미세 조정하려는 통화 정책이 오히려 경기 변동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