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PART 1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모습을 보이지만, 물가가 장기간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닙니다.
’19.9월 △0.4%, 10월 0.0%
농산물(전년동월비, %) : (’18.10) 15.2 vs. (’19.10) △7.5
국제유가($/bbl) : (’18.10) 79 vs. (’19.10) 59
’12년 이후 물가하락 품목 비중 20~30% 유지 중
’12~’18년간 비교적 안정적 흐름
소비자물가는 ‘19년 연말에는 0%대 중반, 그리고 내년 초에는 1%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들어 0% 중반수준을 보이다가 9월에 △0.4%으로 하락한 이후 10월에는 0.0%로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최근 저물가는 수요측 물가압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작년에 상대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와 공급측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연말부터 이러한 효과가 완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소비자물가(%) : (’18)1.5 (’19.1)0.8 (2)0.5 (3)0.4 (4)0.6 (5)0.7 (6)0.7 (7)0.6 (8)0.0 (9)△0.4 (10)0.0
따라서, 현재 상황은 장기간에 걸쳐 물가가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과는 다릅니다.
1 물가가 일시적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하락하는 현상(IMF 기준 2년 이상)
2 물가하락이 일부 품목이 아닌 상품·서비스 전반에 광범위하게 발생
1 가격하락 기대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다시 가격이 하락하는 자기실현적 물가하락 현상이 발생
2 경기침체·자산가치 급락이 동반되면서 다시 물가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반복
농산물 가격은 작년에는 폭염 등으로 크게 상승하였으나, 금년에는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농산물(%) : (’18.7)3.5 (8)9.3 (9)14.9 (10)15.2 (11)14.8 (12)10.7 / (’19.7)1.2 (8)△11.4 (9)△13.8 (10)△7.5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국제유가($/bbl) : (’18.7)73 (8)73 (9)77 (10)79 (11)66 (12)57 / (’19.7)63 (8)59 (9)61 (10)59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고교 무상교육 등 복지정책 확대도 가계부담을 감소시켜 물가지표가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농산물 상승률
석유류 상승률
농산물·유가 하락 등 일시적 요인으로 1개월 물가가 하락하였으며, 연말에는 0% 중반, 내년 초에는 1% 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됩니다.
물가하락 범위(’12년 이후 하락품목 비중 20~30%)도 제한적입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전체 460개 품목 중 146개 하락(31.7%), 283개 상승, 31개 보합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도 비교적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도 낮습니다.
물가상승률 및 하락품목 비중
주식, 부동산 가격
미국은 4년 연속(’30~’33년), 일본은 7년 연속(’99~’05년)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는 등 장기간 물가가 하락 하였습니다.
일본은 물가가 연속해서 하락했던 기간 동안 가격하락 품목 비중이 평균 58.8%, 최대 67.2%(’02년)로 매우 광범위한 물가하락이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장기간 저성장이 지속되었고 주식과 부동산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30~’33년 연평균 성장률 △8.1%, 일본 ’95~’12년 연평균 성장률 0.9%
대공황시기 미국 주가
일본 자산가격
수급조절 등을 통한 물가 불안요인 대응과 경제활력 제고 등을 통해 물가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물가지표는 전체 가계의 대표적 구입품목 소비량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실제 가구별 구입 품목과 빈도 및 소비량이 달라 지표와 체감물가 간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실제 가구별로 자주 구매하는 상품 가격이 올랐을 경우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느끼는 것을 ‘바스켓 효과’라고 합니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보다 상승한 품목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가격상승을 실제보다 크게 인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이 내려서 혜택을 볼때보다 가격이 올라서 손해를 볼 때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것을 ‘손실회피편향 효과’라고 합니다.
물가지표는 소비량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따져 산정(가중평균)하는 반면, 일반적으로는 품목별 동일한 가중치(산술평균)로 물가상승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